무선충전 하나를 원했을 뿐인데 – 갤럭시 급나누기 마치며

5편까지 함께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, 진심으로 감사합니다.
이 글은 ‘갤럭시 급나누기’ 시리즈를 마무리하며, 왜 이 이야기를 시작했는지, 제 안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회고입니다.

📌 시작은 아주 단순한 질문에서였습니다

저는 높은 스펙이 꼭 필요한 유저가 아닙니다. 그런데 어느 날 이렇게 생각했어요.

“무선충전 하나 필요해서 왜 S 시리즈를 사야 하지?” “빗속에서 쓸 수 있는 방수기능이 필요해서 비싼 모델을 선택해야만 해?”

그 질문이 제 안에 오래 남았고, 그 마음을 쓰기 시작한 것이 ‘급나누기 시리즈’의 시작이었습니다.

🔍 각 편을 돌아보며

시리즈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주제로 나뉘었습니다.
1편 - CPU: 게임만 하면 뜨거워지는 이유는 단지 가격 때문일까? https://chany1918.tistory.com/115

📱 [갤럭시 급나누기 1편] CPU 성능 차이 – 왜 내 폰은 느릴까?

 
2편 - 베젤: 화면은 같은데 디자인이 어딘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이유 https://chany1918.tistory.com/117

[갤럭시 급나누기 시리즈 2편] 베젤

3편 - 방수방진: 물에 약한 폰, 가격대의 문제일까 전략적 선택일까 https://chany1918.tistory.com/119

갤럭시 급나누기 시리즈 3편 — 방수방진편

4편 - 무선충전: 삶의 편의는 왜 특정 라인에만 허용되는가 https://chany1918.tistory.com/121

갤럭시 급나누기 시리즈 4편 — 무선충전편

5편 - 소프트웨어 업데이트: 같은 브랜드인데 내 폰엔 AI 기능이 왜 없지? https://chany1918.tistory.com/123

갤럭시 급나누기 시리즈 5편 — 업데이트

이 편들을 정리하면서 느꼈던 건, 결국 이 이야기의 본질은 **“선택”에 있었다는 것**입니다. 내가 원하는 기능 하나 때문에 비싼 폰을 사야만 하는 구조, 그것이 과연 공정한 소비일까? 하는 질문이었죠.

🌀 브랜드의 통합,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

삼성의 갤럭시 브랜드는 정말 훌륭한 네이밍입니다. 하지만 너무 많은 모델이 그 안에 묶이다 보니, 오히려 소비자 입장에서 '급' 구분이 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해요.
차라리 A 시리즈를 별도의 브랜드처럼 운영했더라면, “이건 갤럭시가 아니니 당연히 그 기능이 빠졌겠지”라는 납득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.
https://chany1918.tistory.com/28

아이폰이 대세? 변화하는 스마트폰 선택 기준

🌱 그래서 저는 조립식 스마트폰을 떠올렸습니다

내게 필요한 기능만 골라 담고, 불필요한 것엔 돈을 쓰지 않는 방식. 누군가는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, **저는 그게 오히려 '합리'라고 생각**했습니다.

비싼 폰을 원한 게 아니었습니다. 다만 무선충전 하나가 필요했을 뿐입니다.

그래서 조립식 스마트폰처럼, **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가 제공되는 세상**을 꿈꾸게 됐고, 급나누기 시리즈를 통해 그 질문들을 하나씩 기록해두고 싶었습니다.
https://chany1918.tistory.com/124

조립식 스마트폰, 선택과 수리의 기술 – 우리가 바꾸어야 할 것은 제품일까, 소비습관일까

 

💬 마지막으로

이 시리즈는 누군가를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, **소비자의 시선으로 기술을 바라보고 싶었던 진심**에서 시작되었습니다.
정보는 힘이고, 선택은 정보 위에 만들어집니다. 앞으로도 저는 ‘소비자 중심의 이야기’를 꾸준히 이어가고 싶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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